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실업자 수가 예상 외로 대폭 줄어든데다 리비아 사태 중재안이 나오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적극 대응을 지시하는 등 조기 해결 가능성이 제기된 데 힘입어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1.40포인트(1.59%) 상승한 12,258.2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53포인트(1.72%) 오른 1,330.9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0.67포인트(1.84%) 상승한 2,798.74를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리비아 사태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을 미군에 지시했다고 밝혀 군사행동을 포함한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을 높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무기력하게 있을 수는 없다"면서 "국제사회와 협의해 리비아인들에게 최선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리비아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중재위원회 구성을제안하고 아랍 연맹이 이를 검토중인 것도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오는 4월에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4개월만에 최저치로 급락해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는 36만8천명으로 거의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