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연구원이 리비아사태로 인한 기름값 인상 움직임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기준금리는 3.5%까지 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대표적인 보수성향의 경제학자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최근 리비아사태로 국내기업들이 악영향을 받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수출기업들과 건설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중동국가들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만큼 기름값 인상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
"사우디나 OPEC 국가들이 리비아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증산할 것임을 밝혔고 국제 에너지 기구도 비축량을 풀겠다고 했기 때문에 원유값 인상은 당분간은 나타나겠지만 오래 가진 않을 것으로 봅니다."
김 원장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시기를 놓치긴 했지만 이제라도 꾸준히 금리를 인상해 3.5%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
"우리나라도 금리를 진즉 올렸어야 하는데 1월에 0.25% 올렸고 2월에는 동결했고 3월엔 또 0.25%포인트 올리지 않을까 그리고 상반기 한번 더 하반기 한번 해서 약 3.5%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 원장은 물가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올해 우리나라는 4%대 초반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최근 장하준신드롬으로 불리며 찬반논란이 뜨거운 정부의 시장개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경제원리에 어긋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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