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내 조선 7사 기준으로 전년대비 64%의 높은 출원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올해는 국내 조선 3사의 특허출원이 1천건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이 2010년 국내 조선업계의 출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조선분야 특허출원은 연평균 약 31.1%가 증가해 2010년의 특허 출원은 2001년에 비해 약 50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1,099건을 특허출원해 국내 단일 조선사로는 처음으로 특허출원 1,000건 시대를 열었으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쳐 최근 전체 조선업계 특허출원의 동반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 3사 특허 담당자들에 따르면 2011년에도 이러한 출원 증가세가 지속돼 국내 조선 3사의 특허출원이 모두 1,000건을 넘어서는 ''특허출원 1,000건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증가 이유로는 LNG선의 화물창 구조의 원천특허를 보유한 프랑스 GTT사가 1척당 100억 이상의 로열티를 요구해 옴에 따라 지난 5년간 1조원 이상의 로열티를 지불한 국내 조선업계가 특허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풀이했습니다.
특허청 관계자는 "향후 대형 조선소 간의 원천 특허 확보와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조선분야의 특허·실용신안의 출원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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