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위사태로 운행이 잠정 중단됐던 대한항공의 카이로행 노선이 이르면 28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지 상황이 진정 국면에 들어가 다음 주부터 운항을 재개할지 여부를 이번 주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카이로 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은 이집트 시위사태가 격화하자 지난 7일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이집트 정부가 정치범을 석방하는 한편 시중은행이 재개장하고 박물관과 피리미드 등에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하는 등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어 내주 운항 재개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거쳐 카이로로 가는 노선을 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 주 3회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