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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저축은행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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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일부 저축은행 부실로 고객들의 예금인출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도 계열 저축은행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재무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혹시나 있을 기업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화그룹은 인천 소재 새누리저축은행에 대해 3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오늘(22일)까지 한화건설과 한화L&C,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테크엠이 전액 출자합니다.

새누리저축은행은 지난 2008년 한화그룹이 인수한 금융사로 예금고객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신속한 대응에 들어간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조치로 새누리저축은행의 납입자본금은 2830억원을 확대됐고 BIS 자기자본비율도 2.7%에서 12.07%로 높아졌습니다.

한화그룹 뿐 아니라 다른 대기업들도 계열 저축은행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STX 계열인 흥국상호저축은행은 예금이탈을 막기 위해 수신금리를 기존 4.7%에서 5%로 인상했습니다.

이밖에 동부그룹은 동부상호저축은행, S&T그룹은 S&T저축은행에 대한 지원을 고민 중입니다.

이들 대기업 계열 저축은행들은 재무 건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있을 예금 인출 사태에다 그룹 이미지 손상을 우려한 선제 대응 차원입니다. 대기업이라고 안전 지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그룹과 포스코 역시 사모펀드를 통해 영업정지를 당한 부산저축은행에 각각 500억원씩 투자했다 고스란히 날렸습니다. 계열사 부실이 아닌 투자 손실이지만 이미지 타격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금융권에서 불거진 저축은행 불똥에 재계도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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