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두산엔진 주가가 이틀째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2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두산엔진은 전 거래일대비 6.1% 오른 2만원에 거래되며,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틀째 급등, 공모가 1만9300원을 회복했다.
두산엔진은 지난 1월초 상장이후, 단기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유상증자 물량 출회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으며 줄곧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주가하락으로 두산엔진의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가자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락업(보호예수)이 풀려서 나올 만한 물량은 이미 상당 부분 나왔다"며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조선주들이 많이 빠졌고 수급적인 측면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조선업황에 대해서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이 많으므로 물량 부담이 해소되면 기관들은 언제든 다시 두산엔진을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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