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계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수출 증대 효과가 큰 만큼 한-EU FTA가 일정대로 발효될 수 있도록 국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한-EU FTA가 유럽 의회의 승인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산업계는 일제히 보도자료를 내고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한국 자동차의 수출 경쟁력이 향상되고 일본과 미국 등 유럽연합과 FTA를 체결하지 않는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자동차 부품 산업의 수혜가 클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유럽연합에 31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수출했습니다.
한국철강협회는 자동차와 전자 등 철강 수요업계의 유럽연합 진출이 확대되면서 이 지역의 철강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라며 세계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경쟁여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철강업계는 또 유럽에서 수입하는 일부 철강원료의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한-EU FTA가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수출증대와 함께 고급화 제품 생산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기회"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들 협회는 FTA가 발효되면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 국회도 조속한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처리해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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