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매 시장과 마찬가지로 경매 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최근 전세난 영향으로 중소형 아파트 경매에 응찰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매매 시장에 이어 경매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세난 문제로 실수요자나 임대목적의 투자자들이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매시장에서 수도권 지역 중소형 아파트 10건 중 7건이 유찰가를 넘어 낙찰됐습니다.
<인터뷰 - 이정민 / 부동산태인 팀장>
"최근 전세난 영향으로 2회 유찰된 중소형 아파트에 대거 몰리면서 직전 유찰가를 상회하는 비율이 70%인데 중대형 아파트가 35%인 점과 비교해 2배가량 높은 수준"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낙찰된 수도권 2회 유찰아파트의 절반 정도가 유찰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8월 저점 보다 3배나 늘어난 수준입니다.
실례로 지난 7일 북부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2회 유찰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초안아파트 전용 39.6㎡의 경우 17명이 몰리면서 감정가에 가까운 1억 5,577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직전 유찰가인 감정가의 80%인 1억 2,800만원보다 2,777만원이나 높은 금액입니다.
경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회복기나 호황기에 유찰가를 상회해 낙찰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유찰 물건보다 새로운 물건에 관심을 갖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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