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0일 서초동 KT 올레캠퍼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이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 중 20%와 신한카드가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 중 13.85%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T는 기 인수한 씨티은행의 비씨카드 지분 1.98%를 합쳐 35.83%를 확보하게 돼 비씨카드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KT는 2010년 2월 신한카드, 4월 부산은행, 10월 우리은행과의 MOU 체결 이후 각 주주들과의 전략적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KT는 또 우리은행 및 신한카드와 향후 모바일 금융 시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기로도 했습니다.
비씨카드 지분 4.03% 보유중인 부산은행과도 지분 인수를 위한 협의를 계속 하고 있으며 비씨카드의 주요 주주인 보고펀드와도 경영협력에 대해 논의중입니다.
KT는 이달 중 우리은행, 신한카드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원회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며 승인이 완료되면 5월 이전에 인수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동현 KT 전략투자담당 상무는 "카드 발급 사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통신금융 컨버전스 차원에서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모바일금융 분야에서 신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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