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시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문기자와 함께 나눠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경제TV 전재홍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럴수가. 한편으로 당연한듯 하지만 충격적일 수 있는 뉴스가 눈에 띄어요.
인사담당자의 대부분이 "외모가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그리 충격적이지 않은 듯한데요. 당연히 처음보는 사람에 대한 호감이 외모에서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저도 약간은 충격이었던 것이 90%가 넘는 그것도 능력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어야할 것 같은 인사담당자의 응답이었는데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12명을 대상으로 ‘외모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면접 시 지원자의 외모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응답자의 90.2%는 ‘그렇다’고 응답했는데요.
43.8%는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고, 46.4%는 약간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외모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인사담당자는 4.5%에 불과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63.4%는 여성 지원자의 외모를 채용 기준의 하나로 고려한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 지원자의 외모를 채용 기준으로 고려한다는 대답은 54.5%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직원보다 여성 직원을 채용할 때 외모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죠.
<앵커>외모가 모든것의 판단 기준은 아니겠지만 일단 자기관리를 하는 것도 취업에는 충분히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실업률이 다소 올라갈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자>
1월 실업률은 경기 회복에 따른 고용시장의개선 흐름에도 지난해 12월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혹한기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구제역 파동 등으로 실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한 매체가 지난 1월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8개 국내외 경제연구소와 금융기관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돼 작년 12월의 3.5%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설문에 참여한 기관 중 NH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4.2%의 전망치를 제시했고, 대신경제연구소는 4%를 예상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은 3.8%, HI투자증권과 솔로몬증권,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은 각각 3.6%의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혹한기에 따라 건설 활동이 위축되고 구제역 파동으로 농축수산업의업황도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또한 비경제활동인구에서 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되는노동력이 증가한 점도 실업률의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수출 호조에 따른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에 따른 완만한 속도의 고용 회복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월 실업률은 방학과 농한기 등 계절요인뿐만 아니라 혹한기 등 불규칙 요인과 구직 활동 증가에 따른 실업자 증가로 전월보다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다만, 실업률 상승은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요인을 제외하면 구직활동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회복세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비경제활동인구에서 경제활동인구로 유입되는 노동력 증가와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실업률은 전월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이한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월 실업률은 수출 호조세 지속에 따른 제조업 취업여건 개선과 경기회복세 및 겨울방학을 맞은 청년층의 구직활동 증가, 이상 한파에 따른 건설업 고용 부진 등의 요인들이 혼재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앵커> 실업률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는 그다지 반가운 이야기는 아닌것 같군요.
두달여간 이어지는 구제역의 한파가 취업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의 전재홍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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