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16달러 가까이 올랐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9달러(1.2%) 오른 온스당 13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368.70달러까지 치솟으며 3주래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값 상승은 이날 중국이 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
지며 금값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9일부터 기준금리 격인 1년 만기예금·대출 금리를 각각 0.25%p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6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후 나온 조치로 한달 반 만에 두 번이나 올린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연준과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며 "금과 국채 등은 금리에 극도로 민감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은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3센트(3.2%) 뛴 온스당 30.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은값은 지난달 3일 이후 최고수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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