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던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미국계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해 모두 14조91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매매 동향이 집계된 21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룩셈부르크(3조1179억원)와 아일랜드(2조4781억원), 사우디아라비아(1조1795억원) 등이 순매수를 주도했다.
이에 비해 영국은 가장 많은 3조122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스위스(9810억원), 케이만군도(6083억원) 등이 매도세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모두 22조5990억원으로 2009년의 32조2530억원에 이어 외국인 매매가 집계된 1998년 이후 2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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