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1월 통합재정수지를 잠정 집계한 결과 21조8천억원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6조8천억원 적자보다 28조6천억원 개선됐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 수지는 6조2천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32조9천억원 적자보다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입 규모는 252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조7천억원 증가했고 예산 대비 실적 비율(진도율)은 96.3%로 전년(92.9%)보다 높아졌다.
통합재정지출 규모는 230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조9천억원 줄었고 예산 대비 실적 비율(집행률)은 87.3%로 전년(88.0%)보다 다소 저조했다.
지난해 11월 통합재정수지는 6조3천억원 흑자로 전월보다 2조2천억원 감소했다.
재정부는 수입이 부가가치세 환급에 따라 2조4천억원 줄었고 지출이 집행률 하락으로 2천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예산 집행이 집중된 지난해 12월에 통합재정지출이 크게 늘면서 월간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경기 회복세에 따른 국세수입 증가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통합재정수지는 소폭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