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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몰려든 중동지역, 세계증시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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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는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인해 숨고르기형 조정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인 원유와 미국 달러, 미 국채 등으로 몰리면서 이머징 마켓으로의 유입이 잠시 주춤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30일 버크셔리서치투자자문의 스티브 강동진 대표는 "이번 주에는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국에 먹구름이 가득하다"며 "글로블 유동성지표도 그동안의 확산구조에서 일시적으로 움츠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지역이 주목되는 이유는 중동지역의 불안은 국제유가에 불을 지피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말, 이집트 증시의 패닉상태는 유럽과 미국증시의 주가 하락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으며 국제유가도 텍사스중질유(WTI) 기준으로 하루에 4% 이상 폭등했다.

8주 연속 상승하던 다우지수는 장대 음봉을 맞으면서 조정신호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제조업, 소비자심리, 주택지표,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대체로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달 지표들이 워낙 좋아서 상대적으로 이번 달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강 대표는 "종목별로 주가 부침이 심하고 투자심리도 위축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체감지수가 이에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외국인 매수세가 간헐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투신권의 지속적인 매물압박과 자문랩의 조직력이 줄매매 형태로 나타나면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평가했다.

설연휴를 앞둔 이번 주 투자전략은, 중동지역의 정세가 악화될 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제유가와 환률동향을 보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시적인지 연속적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코스피 추세는 2주간의 숨고르기형 조정이 좀 더 진행되는 구조다.

강 대표는 "최근 중국 긴축이슈와 원자재 가격 급등락, 그리고 자원관련국의 주가 부침이 심한 여건을 감안한다면 단기 급등한 석유화학, 건설, 조선, 자동차 등 중화학 공업주를 따라다니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조정기간에는 반도체와 전자부품주, 그리고 중소형 금융주로 탐색의 폭을 줄이는 자세가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금번 조정 후의 수익률 게임의 초점이 바로 이 영역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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