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공장기계 등 주력 사업부문이 지난해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급성장한데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본사기준으로 매출 4조3천176억원, 영업이익 5천427억원, 영업이익률 12.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대비로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1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건설기계는 매출 2조3천321억원, 영업이익 4천39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6%, 100% 증가했습니다.
공작기계는 매출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8천77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34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밥캣도 주력시장 성장, 시장점유율 확대, 제품 가격 현실화 등에 힘입어 매출 20억9천200만달러로 전년대비 55% 성장했으며, EBITDA도 2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것은 건설기계가 수익성 높은 중국시장과 CIS, 중남미,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급성장을 이룩했고 공작기계 매출이 내수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건설기계는 중국에서 전년대비 49% 증가한 2만2천93대의 굴삭기를 판매(수출 포함)했으며, 휠로더도 제품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연간 총 3천198대를 판매, 전년대비 254% 급성장했습니다.
또한 CIS, 중남미, 인도 등 신흥시장이 건설기계의 주요 성장 축으로 부상했습니다. 신흥시장 매출이 4천721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대폭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신흥시장 비중도 15%에서 20%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CIS에서의 굴삭기 점유율은 2009년 7.2%에서 지난해 15.6%로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공작기계는 내수와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09년 434대에 불과했던 월 평균 수주가 지난해에는 130% 증가한 1천여대 수준에 달했습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매출 9조2천134억원에 영업이익 9천100억원, 영업이익률 9.9%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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