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과 일본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로 닷새만에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7.52포인트(0.36%) 내린 2107.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일본의 신용등급 하향과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개선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데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로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이 16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마흘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매물이 600억원 이상 쏟아지며 지수 조정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60억원과 11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과 의료정밀, 화학, 전기전자 등 일부 업종의 상승을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금융, 은행, 보험, 철강금속 등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이닉스가 3% 이상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LG화학 LG전자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차 등 자동차 관련주와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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