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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 선임 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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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오는 3월 이팔성 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들을 선임한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사외이사 3명, 외부전문가 3명, 주주대표 1명(이원태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며 이 중 한 명이 위원장을 맡아 회추위를 이끌게된다.

회추위는 공모를 통해 회장 후보를 물색하고 검증 작업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단독으로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3월 4일 열리는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객관성,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과거처럼 신문, 인터넷 등에 모집 공고를 낸 뒤 면접 등을 거쳐 2월말께 최종 후보자가 선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는 이 회장과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받는 이 회장은 최근 "하던 일(민영화)을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며 연임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강 위원장이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도전장을 내밀 경우 연임 구상은 달라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회장과 강 위원장이 동시에 우리금융 회장 공모에 응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보다 서로 사전에 조율을 거치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우리금융은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의 임기도 3월 만료됨에 따라 각 은행의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도 이날 구성할 예정이다.

다만 본격적인 행장 선임 절차는 회장 선임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월 말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우리은행의 이순우 수석 부행장, 우리금융의 김정한.윤상구 전무와 김경동 전 우리금융 수석 전무,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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