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급화 바람에 부품회사들은 그야말로 신바람이 났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차가 어제 출시한 신형 모닝은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포함해 에어백을 6개나, 그것도 기본사양으로 달았습니다.
경차로는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입니다.
지난해 나온 현대차 아반떼는 에어백과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해 중형차에 맞먹는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자동차 크기와 상관없이 최첨단 안전ㆍ편의사양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각종 기능을 고급화한 겁니다.
덩달아 이들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부품회사도 매출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만에 전년 전체 규모와 비슷한 10조 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에어백과 제동장치, 전동식 조향장치 등 핵심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증가하며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만도 역시 ABS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등의 비중이 2009년 19%에서 지난해 2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외 연결매출도 같은 기간 2조7천억 원에서 3조6천억 원으로 33% 늘어날 전망입니다.
갈수록 자동차에 고급사양이 증가하면서 부품업계가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