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별화 폴리에스터 섬유 전문기업 중국고섬이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첫 국내 2차 상장이어서 관심이 모였습니다.
김록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고섬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중국고섬은 삼각섬유사와 혼합사 등의 첨단 폴리에스터를 생산하는 섬유업체로 지난 2009년 9월 싱가포르 증시 상장 이후 이번에 싱가포르 원주를 국내 코스피 시장에 주식예탁증서 형식으로 상장했습니다.
중국고섬은 이번 코스피 상장을 시작으로 투자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차오샹빈 중국고섬 대표이사
"이제 한국에서 2차 상장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 향후에도 꾸준한 IR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현재 중국 차별화 폴리에스터 시장 3위로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고섬에 대해 증권사도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고섬에 대해 "중국은 선진국에 비해 섬유 소비량이 부진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고섬은 국내 시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폴리에스터 섬유 원재료 생산설비 신설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원가 절감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13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이 미달됐던 중국고섬은 상장 첫날 공모가 7천 원에 못 미치는 6천3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대부분 공모가를 밑돌았습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