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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초동 대응 미비로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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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발생할 당시 방역당국의 초동 대응이 늦어 전국으로 확산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구제역 확산 원인과 전파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경북 안동의 최초 발생농장 신고후 지방자치단체 방역기관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안동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인되기 전 경기 파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검역원은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지역 양돈단지에서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된 후 같은 단지의 돼지에서 항체가 검출된 것을 볼 때 11월 중순경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경기 북부의 경우 안동에서 구제역이 신고되기 10여일전(11.17)에 안동 발생농장의 분뇨를 통해 경기도로 구제역이 전파돼 이동 통제가 어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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