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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설 특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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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경기는 살아나기 마련이지만 이번 설에는 각종 악재가 겹치며 상인들을 울상 짓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설을 10여일 앞둔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예년 같으면 차례상을 준비하러 온 주부들로 북새통을 이룰 때지만 고객의 발길이 뜸합니다.

구제역 파동으로 차례상에 오를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구매가 선뜻 내키지 않는 이유에서입니다.

수요는 급감했고 살처분 등으로 공급마저 딸리며 돼지고기 가격은 크게 올랐고 수입산 쇠고기 마저 덩달아 오르는 등 시장 경기를 옥죄고 있는 상황.

여기에 때아닌 한파가 이어지며 각종 채소, 과일 류 등도 수급불안을 야기하며 주부들이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그나마 장보기에 나서는 고객들은 난방이 잘 돼 있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로 발길을 옮기고 있어 상인들은 말 그대로 울상입니다.

이 맘 때가 되면 설 준비와 몰려드는 주문 폭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를 법 하지만 구제역과 한파, 물가불안 등 악재가 겹치며 영세 상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입니다.

설 특수가 못내 아쉬운 상인들은 구제역 차단과 함께 전통시장 홍보 지원, 각종 품목의 수급불안 해소 등 정부의 지원이 절실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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