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난해 선박.기자재 수출액이498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선박 및 조선기자재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498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전세계적으로는 수주량과 건조량, 수주잔량에서 중국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지표별로는 수주량이 전년대비 144.9% 증가한 1천17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였고, 건조량은 전년 대비 0.2% 늘어난 1천551만CGT였다.
수주잔량은 17.4% 감소한 4천554만CGT로 더딘 회복을 이어갔다.
지경부는 올해 전 세계 선박건조량은 지난해보다 9.5% 감소한 4천540만CGT에 머물고, 우리나라의 선박 및 조선 기자재 수출액은 5.6% 줄어든 47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시황회복에 대비해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35% 증가한 509억달러로 올려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이 수주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60% 이상 상향조정했고,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10% 안팎으로 목표를 높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