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락앤락에 대해 중국을 넘어 동남아 한류스타로 도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2010(F)년 연결매출액은 4분기 예상치인 1천100억원(+50.1% YoY)을 포함한 3천882억원(+38.7 YoY) 수준인데, 이를 고려하면 회사가 제시한 2011(F)년 연결 매출액 5천500억원은 2010(F)년 대비 약 42%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1(F) 연결 매출액 역시 5천635억원(+45.2% YoY)으로 가이던스에 상응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락앤락이 제시하는 2020년 사업 모델은 전세계를 6개 지역으로 분할, 각각의 독립 법인을 운영하여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2011년 가이던스는 10년 계획의 시작점인 만큼 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11년 성장의 키는 여전히 한국 내 견조한 성장과 중국의 고성장에 집중하지만 동남아 진출의 본격화는 성장의 잠재력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베트남은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지역을 커버하는 동남아 지역의 본부로 부상하면서 향후 3년 내에 동남아 법인 매출은 중국 매출의 5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락앤락의 순이익 구조는 중국(약 60%) 편중에서 벗어나 동남아가 30%까지 확대되며 장기 로드맵 달성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