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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매조건 증권거래 5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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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투자자 간 환매조건부 증권매매(Repo) 거래규모가 964조원으로 전년 625조원에 비해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일평균 잔액도 10조9천억원으로 전년 6조9천억원보다 58%나 늘었다.

예탁결제원은 단기자금 시장을 Repo시장 중심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의지와 제도 개선에 힘입어 이처럼 거래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기관 간 Repo 거래에 활용된 증권은 국고채 46.9%, 통안채 19.6%, 금융채 23.9%,특수채 9.0%, 회사채 0.5%, 지방채 0.1% 등 분포를 보였다.

Repo 거래는 단기자금이 필요한 기관투자자가 다른 기관투자자나 개인에게 미래의 특정일에 재매수하는 조건으로 보유 증권을 매도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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