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수주액이 8조8,39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대비 43.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 공공부문의 경우 도로·교량 등 주요 토목시설에 대한 발주가 감소한데다 건축공종도 부진을 보여 수주액이 2조6,907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5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부문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어 주거용 건축이 부진했고, 민간토목도 지난 9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대부분 공종이 부진을 보여 수주액이 6조1,48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까지 국내건설수주액 누계는 87조2,4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줄어들었습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건설수주액 감소폭이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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