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백화점업계가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첫 주말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모피, 점퍼를 비롯한 겨울 외투와 온풍기, 가습기 같은 겨울철용 가전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7∼9일 전 점포 매출이 작년도 첫 정기세일 주말 사흘 동안과 비교해 25.4% 늘었다.
지난 1년 새 개장한 새 점포를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도 19.2% 많은 매출을 올렸다.
의류 상품군의 신장세가 두드러져 기존점 기준으로 여성 영캐주얼 41.3%, 유아용품 37.7%, 모피 32.0%, 남성 트렌디 정장 30.6%, 아웃도어는 29.6% 증가했다.
세일 기간에 브랜드별 시즌오프 행사가 이어져 해외명품 매출도 49.8%나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매출이 전 점포 기준 24.7%, 기존 점포 기준으론 16.2% 늘었다.
가전용품이 69.8%의 증가율을 보였고 잡화 36.9%, 명품 31.1%, 영패션의류 29%, 남성의류는 26.9% 증가했다.
23.3%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모피(49.8%)가 여성 부문의 신장률(25.6%)을 이끌었다.
또 전기장판, 가습기, 온풍기 등 겨울철용 가전제품 매출이 51.6%, 수입 침구류 매출이 43.2%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9.3%, AK플라자는 21.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백화점업계는 한파가 지속할 것으로 예보된 데다 남은 세일 기간에 설 선물세트 본 판매가 시작돼 당분간 장사가 잘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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