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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관광 ‘홍콩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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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 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1천 만명으로 세웠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열리는 ''2011코리아그랜드세일''을 바탕으로 홍콩을 뛰어넘는 쇼핑 대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세계적인 쇼핑 명소 홍콩을 찾은 외국인은 3천 5백만명.

홍콩이 관광으로만 벌어들인 수익이 24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중형 승용차를 1백 만대 수출한 금액보다 더 큰 효과입니다.

우리나라도 외국 쇼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에서 ''2011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쇼핑 편의와 할인 혜택을 주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홍콩에 버금가는 쇼핑 목적지로 알린다는 겁니다.

<인터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이라는 쇼핑관광축제를 인바운드관광 (외국인) 1천만명을 유치할 수 있는 신호탄으로 삼고자 합니다. "

이를 위해 국내 유명 백화점들을 비롯해 대형 쇼핑몰과 면세점 등 총 1만 4천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외국인들을 위한 각종 할인 행사를 펼칩니다.

또 개별 여행객의 증가라는 트렌드에 맞춰 국내 관광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출시한 한국관광통합이용권, 즉 ''코리아 패스'' 서비스도 더욱 확대합니다.

카드 한 장으로 교통과 숙박, 쇼핑 등 국내 관광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해 외국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의 국내 관광도 활성화시킨다는 겁니다.

아울러, 정부는 관광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가까운 중국과 일본에서도 ''코리아 패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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