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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학에 등록금 동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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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들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상을 자제해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소속 22개 대학의 총장을 만나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주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요청했고, 대교협은 이에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 장관은 "등록금 문제는 물가측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대학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2년간 많은 대학이 등록금 문제로 상당히 힘드셨을 줄 알지만 올해까지는 인상을 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인센티브의 구체적 방안으로 이 장관은 대학에 대한 정부의 대표적 재정지원 정책인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직후 대교협은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 범사회적인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 각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자율적 논의를 거쳐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상을 자제할 것"이란 공식답변을 내놨다.

이날 대학총장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공감하면서도, 최근 3년간 등록금 동결 및 인상 자제에 따른 대학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가 대학재정 지원영역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어 이른바 ''난수표 전형''으로 불리는 대학의 복잡한 입시 방식을 거론하면서 논술 비중 축소를 비롯한 입시전형 개선에 총장들이 앞장서 달라고도 부탁했다.

이 장관은 먼저 "최근 입시에서는 전형이 너무 복잡해 학생, 학부모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은 조정이 필요하므로 전형 간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어 "특히 논술고사는 학교에서 준비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면서 "가능하면 학교에서 준비할 수 있는 내신 등으로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이 논술 비중을 축소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교협 회장인 이기수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서울대총, 연세대, 한양대, 전북대, 충남대, 한동대 등 전국 22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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