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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펀드 채권형 웃고 주식형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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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채권형펀드로는 돈이 몰린 반면 주식형펀드는 지수 상승에 따른 원금 회수 목적의 환매 탓에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2010년 국내 펀드산업 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체 펀드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은 312조8천억원으로 재작년 말에 비해 1조9천억원 감소했다.

국내 펀드 순자산(255조6천억원)은 국내 주가지수 활황에 힘입어 재작년 말보다 1조5천억원(0.6%) 증가했지만, 해외 펀드 순자산(57조1천억원)은 비과세 혜택 종료로 인한 환매 증가 등으로 인해 3조5천억원(5.8%)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이 98조5천716억원과 67조6천687억원으로 각각 13조6천629억원(12.2%), 4조7천562억원(6.6%) 감소한 반면 채권형펀드는 52조417억원으로 6조274억원(13.1%) 증가했다.

주식형펀드에서는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투자원금 회수 및 차익실현 등으로 인한 환매가 늘어난 반면 채권형펀드는 유럽발(發) 위기 등 시장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공모 주식형펀드에서는 30조4천억원이 유입되고 57조6천억원이 환매되면서 순유출 규모가 27조2천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작년 전체 펀드의 보유자산 중 주식 비중은 재작년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34.7%에 그쳤지만, 채권은 31.7%를 기록하면서 주식과 거의 동등한 수준을 기록했다.

자금 유출입 흐름을 살펴보면, 작년 전체 펀드로는 644조9천억원이 유입됐지만, 671조원이 환매되면서 전체적으로는 26조1천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 달 평균 2조2천억원씩 빠져나간 셈이다.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에서 각각 18조3천억원, 7조8천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해 해외 펀드보다는 국내 펀드에서 더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펀드 판매에서 차지하는 은행의 비중은 2008년 말만 해도 40%에 근접했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31.7%까지 추락했다. 반면 증권의 판매 비중은 같은 기간 40%대에서 60.3%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적립식투자펀드 판매잔액 규모는 은행이 전체의 69.6%로 여전히 우세했다.

전체 펀드 투자자금 중 개인 투자자금 비중은 42.8%(135조6천억원)에 달했으며, 공모주식형 펀드 투자자금 중 개인 투자자금 비중은 90.9%(83조4천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지만, 재작년 말과 비교해보면 1.6%포인트 감소했다.

가계 금융자산 내 펀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6.1%에서 투자원금 회수 등으로 인한 환매증가 및 직접투자로의 전환 등 탓에 지속적으로 하락해 작년 3분기 현재 재작년 말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5.1%를 차지했다.

다만, 주식 비중은 18.9%로 재작년 말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말 현재 자산운용사는 2009년에 비해 11개사(15.9%)가 늘어난 80개사로 집계됐다.

작년 자산운용사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재작년보다 15.0% 감소했으며, 자산운용회사 수 증가로 1사당 당기순이익은 24.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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