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최근 실적이 저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입한 ''성과향상 프로그램''에 대해 결코 퇴출 수단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민병덕 행장은 범금융인 신년하례식에서 기자와 만나 "성과향상 프로그램은 실적과 장기간 승진 지연 등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 대상을 선정한 것"이라며 "직원들에 기회를 줘서 영업역량을 향상시키고 끌어올리려는 동기유발 수단이지 결코 퇴출 수단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직원들을 모아서 교육을 시키고 본인 소명을 받아본 뒤 6개월 뒤 처우에 대해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6개월 뒤 성과 향상 정도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민 행장은 한편 "은행간 경쟁이 심해지면 결국 은행 수지 악화와 리스크 관리 문제가 생겨 비생산적이다."며 "금융사 각자의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은행은 중국 공상은행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업무 저변을 넓히고 외환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원 교육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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