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전국 공항 가운데 수요를 감안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개발과 확장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과 레저를 고려해 수상비행장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1조8천억원을 투자해 3단계 확장사업이 추진됩니다.
또 제주공항은 항공수요 재검토를 거쳐 신공항 건설 또는 기존공항 확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을 확정했습니다.
계획안을 보면 전국의 공항들은 중추공항과 거점공항, 일반공항으로 나뉘어 개발에 선택과 집중이 이뤄집니다.
중추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은 물류 허브화를 위해 1단계 물류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수요에 맞춰 2단계 물류단지를 개발하며 유휴지는 복합위락단지로 개발됩니다.
거점공항인 김포공항은 국내선 중심으로 운영하되 한중일 등 단거리 국제선 비즈니스 지원공항으로 육성됩니다.
또 김해공항은 중장거리 노선 유치 등 국제선을 지속 육성하고 동남권신공항은 입지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와함께 무안공항은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을 무안으로 이전해 통합하고 중국 등 근거리 국제선 중심으로 취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일반공항인 양양과 여수공항 등은 KTX 활성화에 따라 소형항공기 중심의 노선망 구축을 유도하고 운영등급에 따라 신규 투자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울등도와 흑산도에는 소형공항이 추진되며 경기 시화, 하남, 일산 등 후보지 10곳 가운데 시범지 1곳을 먼저 개발하는 수상비행장은 관광 레저산업 진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