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노총격인 전국총공회는 3일 노사분규를 줄이고 임금상승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앞으로 임금단체협상을 앞으로 3년내에 전국의 모든 업체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공회 집단계약부 장젠궈(張建國) 부장은 4일자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총공회는 올해 일반 노조원의 협상권 강화에 우선권을 두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부장은 그동안의 경험 결과 임금협상을 단체로 하면 노사분규가 줄어들고 임금도 상승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하고 이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1990년대 초반 임금단체협상 제도를 도입, 2009년 말 현재 1억6천200만의 노동자들이 200만여개의 기업과 125만건의 임금단체협상을 성사시켰다.
전국적으론 23개의 성정부가 임금단체협상을 위한 규정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고 개별 노조들은 단체협상을 위해 6만명의 전문가를 육성했다.
중국은 최근들어 임금인상 등을 둘러싸고 노사분규가 급증하고 있다.
총공회에 따르면 노동중재기구들은 작년 한해 모두 40만6천건의 노사분규를 중재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12.1%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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