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3일 "금융시장 질서를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시장안정을 훼손하는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ㆍ파생시장 개장식'' 치사를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정부의 맡은 바 임무를 확고하게 수행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은 양보할 수 없는 대전제"라면서 "불공정거래, 공시위반, 분식회계 등에 대해서는 규제를 강화하고 엄정한 조치를 통해 이런 행위가 자본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투자산업은 미래의 핵심 금융산업으로, 금융의 중추기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투자회사가 스스로 발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와 규제를 전면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는 "책임있는 자세로 자기혁신과 변화, 그리고 개혁을 통해 다가올 미래에 스스로 준비하는 자세를 확실하게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실물경제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자본시장의 본연의 기능은 원활히 수행돼야 한다"며 "녹색ㆍ신성장 동력 등 미래 핵심산업이 보다 용이하게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도록 하되, 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장외파생상품청산소 구축, 국제회계기준(IFRS) 정착 등 선진국의 ''베스트 스탠더드''를 적극 도입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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