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일임형 랩 잔고가 지난 24일 3조462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초 8천234억에 불과했던 일임형 랩 잔고가 2조원을 돌파하는데 9개월이 걸렸던 반면 3조원 돌파에는 3개월이 채 안 걸렸다.
일임형랩 성장을 이끌고 있는 외주자문사형 랩은 연초 4천507억원에서 2조70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중순 옵션쇼크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1,900대 초반까지 밀린 것도 오히려 대기자금이 랩으로 몰리는 계기가 됐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15~19일 판매된 ''브레인목표수익전환형 9, 10호'', ''브레인 2011'' 총 3개 상품에는 1주일간 2천270억원이 몰렸다고 전했다.
또 코스피가 2,000을 재돌파한 지난 14일을 전후해 판매한 랩 상품에도 창의투자자문의 2개 상품에 2천700억원, 케이원투자자문의 ''목표수익전환형'' 상품에 400억원, 브레인 ''2011 B2 포트폴리오'' 500억원 등 13일 이후 24일까지 유입된 자금이 3천60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