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3일) 기업은행장 인선으로 금융 기관과 금융사 수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준희 기업은행 전무의 행장 승진 내정과 함께 금융권 인사 움직임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후임에는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신동규 은행연합회장과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임기가 1년 남은 진동수 금융위원장의 거취도 관심권입니다.
감사원장 후보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이 포함되면서
진 위원장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위원장 후임으로는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과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국세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과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김종창 금감원장 등의 기용 가능성도 없지 않고 신재윤 재정부 차관보 등은 부위원장 후보로 거론됩니다.
유력한 금융위원장 후보로 꼽혔던 이창용 G20 기획조정단장은 국제기구 근무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거취가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3월 주총 시즌을 앞두고 금융지주사 수장들의 인사도 관심권입니다.
최근 전 직원 함구령이 내려진 신한금융지주는 내년 2월 이사회까지 라응찬 전 회장 후임을 선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보로는 류시열 회장 대행과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석동 전 재정부 차관 등이 거론됩니다.
경영진 3인방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CEO 교체 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지주사 사장직 폐지 여부가 검토중인 가운데 사장 또는 행장 후보로는 내부 인사 발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 서진원 신한생명 사장,권점주 신한은행 수석부행장,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신한BNP파리바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릅니다. 그러나 전직 임원들의 이름도 오르내립니다.
한편 금융지주사의 인사의 경우 강만수 위원장이 최근 민간에서 근무하길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거취가 적잖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직무대행 체제인 신한금융이 우선 거론되고 있지만 3월말 회장 임기가 끝나는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일단은 사정권에 있습니다.
특히 하나금융의 경우 김승유 회장의 연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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