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편입학 원서접수가 지난 3일부터 시작돼 고려대, 경기대, 경희대, 국민대, 숭실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에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편입학 원서접수 전문사이트인 어플라이김영의 집계 결과 평균경쟁률(일반편입)이 고려대 39대 1, 국민대 44대 1, 숭실대 51대 1 등 지난해(각 30대1, 33대1, 26대1)에 비해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는 대학별 편입학 모집인원은 줄고 복수지원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지원횟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서울·수도권 33개 대학에서 모집하는 일반편입생은 4702명으로 예년에 비해 약 22%가 줄었으며 지난해 21회까지 가능했던 복수지원의 기회가 올해에는 26회로 늘어나 수험생들은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학과별 모집인원이 발표된 직후 학생들의 지원전략 수립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일반편입의 경우 각 대학의 재적생 정원이 줄거나 전임교수 확보율이 낮아지면서 편입 모집인원이 전반적으로 감소됐습니다.
실제로 고려대는 지난해 대비 67%, 성균관대는 80% 수준으로 일반편입학 모집인원이 줄었습니다.
편입전문기관인 김영편입학원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학생들 사이에서도 가고 싶은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횟수를 줄이고,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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