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의 권위있는 민간 자동차 평가기관이 매년 선정하는 최고 안전차량 리스트에 독일 폴크스바겐과 함께 가장 많은 모델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는 ''2011년형 최고안전차량(Top Safety Pick Award)''으로 현대기아차의 소나타 등 총 66개 모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IIHS에 고속도로보험연구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폴크스바겐AG.아우디는 각각 9개 차종이 최고 안전차량에 선정돼 차량 안전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다음으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도요타가 각각 8종이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제네시스와 소나타, 싼타페, 투산 SUV(이상 현대차), 옵티마와 포르테, 쏘울, 쏘렌토, 스포티지 SUV(이상 기아차)가 최고안전차량으로 선정됐다고 IIHS는 밝혔다.
또 폴크스바겐의 경우 제타와 제타 스포츠왜건, 골프, GTI, 투아렉, 티구안 SUV가, 폴크스바겐의 자회사 아우디는 A3와 A4, Q5 SUV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스바루와크라이슬러는 각각 6개 모델이, 볼보와 메르세데스는 4종이 각각 선정됐으며, 이어닛산과 혼다 각 2종, 미쓰비시와 BMW 각 1개 모델 순이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소나타 모델의 경우 미 정부가 실시한 충돌테스트 프로그램에서 이미 별 5개를 받아 안전성이 공인된 상태에서 또 다시 IIHS의 최고 안전차량에 선정돼 특히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