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프랑스법인의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건설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20일 현대상선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900원(4.56%) 내린 3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상선은 현대그룹 컨소시엄이 유상증자를 위해 외국계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접촉 중인데 이들을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의 2조원대 유상증자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을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활용, 이를 통해 해외투자자들이 인수합병(M&A)에 참여하는 형식을 갖출 것이라며 이번 증자대금으로 현대건설 인수대금 지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의 나머지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으로부터 이미 대출받은 1조2천억원과 유상증자자금 등 여러 가지 투자방식을 병행할 계획이며, 현재 어느 방식이 유리할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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