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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공모주 청약..23일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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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현대HCN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을 시작했습니다. 증권사의 평가도 긍정적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HCN이 14일과 15일 이틀간 일반공모주 청약에 들어갑니다.

공모주식수는 2천2백만주, 공모가는 3천8백원으로 현대HCN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두 836억원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현대HCN은 현대백화점 계열의 케이블TV SO사업자로 케이블TV 134만명, 초고속인터넷 27만명 등 총 17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방송통신사업자입니다.

현대HCN은 서울 관악과 동작, 부산 등 6개 독점 사업권역과 서울 서초, 경북 등 2개 경쟁사업권역을 보유하고 있어 주로 수요가 많은 대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송출수수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홈쇼핑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점은 현대HCN의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현대HCN은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익규모가 크게 늘어 순이익이 지난 2007년 이후 3년만에 1백억원대를 회복할 전망입니다.

증권사의 평가도 호의적입니다.

KB투자증권은 현대HCN에 대해 "향후 종편사업자 선정에 따른 채널가치 상승으로 홈쇼핑의 송출수수료 상승이 기대된다"며 "대주주들의 주당 매입가격을 감안하면 상장 후 물량 부담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HCN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

지분율은 공모를 거치면 현대백화점그룹 52%, 칼라일그룹 26%, 일반주주 20%로 변경됩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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