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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고점 돌파후 하락 반전..경계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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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중 연고점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북한의 포격과 동시만기를 앞둔 경계심리로 1950선대로 밀려났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35%) 내린 1955.72에 거래를 마쳐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한때 1970을 넘어서 지난달 10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 1967.85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북방 서해상으로 포 사격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기관이 매물을 늘리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2527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전기전자보다 자동차와 화학업종으로 매수를 늘려 지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투신사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기관이 1527억원 순매도했고 기타 국가·법인이 140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이 36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매에서 129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송장비 증권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전기전자 의료정밀업종이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LG가 3.8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포스코가 1% 이상 하락한 반면 SK에너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올랐다.

한편 환율은 미국의 감세 연장 조치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다가 북한 포사격으로 달러 매수가 늘어나며 엿새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4.60원(1.29%) 급등한 11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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