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유로-달러환율 반등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0.16%) 내린 113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로 전날보다 3.80원 오른 1137.00원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오후들어 유로-달러환율 반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3차 양적완화''(유동성 공급)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그동안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1130원선이 무너지면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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