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올해 역점을 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해외시장 진출인데요.
연말이 되면서 성과가 하나둘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인도펀드를 판매합니다. 인도 재계 3위인 빌라금융그룹의 자산운용 자회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올 초 전략적 제휴 이후 나온 첫 결과물,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황성호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는 등 공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인도시장은 (중국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이번 펀드는 인도 현지 대형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첫번째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이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
황성호 사장의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우리투자증권이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은 순항 그자체입니다. 싱가포르IB센터는 설립 2년만에 흑자 전환하는 등 체질을 개선하고 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온라인매매시스템 가동, 투자자문 등 리테일과 IB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카타르 현지 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중동 시장에서도 조만간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성호 사장은 카타르 국왕의 조카인 쉐이크 자심 회장을 직접 만나 현안을 챙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진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 투자자문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종 절차만 남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올해 해외사업은 전략이 다소 분산돼 있었는데, 내년에는 전략을 안고, 전략을 집중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해외진출 성과가 하나둘 나오면서 황성호 사장의 글로벌 경영전략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으려는 경쟁사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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