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입자동차 판매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8만1천 대에 달합니다.
여기에 수입차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 고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지난 2008년 7만 대를 돌파한 지 2년 만입니다.
독일업체의 신차투입과 도요타와 미쓰비시 등 일본 업체들의 대중차 진출 때문입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1년 전보다 무려 89% 급증했고 BMW는 72%, 폭스바겐은 50%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5천8백 대를 팔아 한국 진출 1년 만에 수입차 전체 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30대의 구매가 늘어나는 등 구매층이 넓어졌고 중저가 모델이 늘어나면서 수입차가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한-EU FTA 발효에 이어 한-미 FTA 추가 협상 타결로 가격도 점차 인하될 전망입니다.
당장 내년 하반기면 유럽산 수입차에 물리는 관세가 8%에서 5.6%로 떨어집니다.
또 내년이면 신차 50여 종이 국내에 출시돼 수입차 업계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내년도 수입차 판매가 올해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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