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 규모가
전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채권 모두 투기성 자금인 글로벌 핫머니의 유입이 커졌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규모가 감소했습니다.
10월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5조 1100억원 가량을 매수했지만 11월에는 1조7100억원을 매수하는데 그쳤습니다.
연평도 포격사태에 따른 대북리스크보다는
유럽 재정위기와 달러강세로 인해 유입규모가 줄었습니다.
올해 11월말까지 외국인은 19조원을 매수해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351조 4천억원으로 7개월만에 다시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넘어섰습니다.
국가별 매수 규모는 어떨까?
11월에 미국계 자금은 1조7100억원 들어왔고 룩셈부르크 4300억원, 중국 3100억원이 들어왔습니다.
반면 독일자금은 큰 폭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채권 역시 외국인의 매수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외국인은 10월 4조 3300억원을 투자했지만
11월에는 1조원 매수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11월까지 채권에서 22조 2100억원을 순투자해 채권보유비율이 7%를 넘어섰습니다.
금액상으로도 최초로 8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에서도 조세 회피지역인 룩셈부르크에서 8천억원 이상
들어와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핫머니의 영향력이 커지게 됐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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