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이 오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재용 부사장과 이부진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세대교체를 통한 삼성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부사장은 사장으로 한 직급 올랐습니다. 지난해 전무에서 승진한 지 1년만입니다. 맡은 역할은 최고운영책임자, 이전과 같습니다.
<이인용 삼성 부사장>
“COO는 사업 전반을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직책의 명칭은 명칭 그대로 이해해주시면 업무를 이해하실 수 있을 꺼라고 생각됩니다.”
이재용 사장 내정자는 앞으로 수요사장단협의회에도 참석합니다. 하지만 그룹 일을 챙기기보다는 삼성전자 업무에 아직은 더 주력합니다.
<이인용 삼성 부사장>
“미래전략위원회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의 COO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사장단협의회는요?)
“사장단협의회 참석 대상은 됐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겸 삼성에버랜드 전무는 호텔신라의 대표이사 사장이, 그리고 삼성에버랜드의 경영전략담당 사장이 됐습니다. 삼성물산의 상사부문 고문도 맡습니다. 삼성은 경영에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과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사장은 이번에 부회장으로 올랐습니다. 강호문 부회장은 앞으로 중국 본사를 맡습니다.
이번에 사장 승진 대상자는 모두 9명. 이중 5명이 부사장 승진 1년이 안돼 다시 사장으로 올랐습니다. 삼성은 “삼성의 비전을 이끌 젊고 혁신적인 인물을 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조직의 명칭과 구성도 확정됐습니다. 김순택 부회장이 맡는 그룹 조직은 ‘미래전략실’. 미래전략실은 그룹의 투자의 브랜드, 인사를 총괄하는 미래전략위원회를 보좌하며 안에 전략, 커뮤니케이션 등 6개의 팀으로 구성됩니다.
이인용 부사장은 “미래전략실이 명칭과 조직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내용도 계열사를 지원하고 시너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이번 인사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진용을 짰습니다. 하지만 예상만큼 큰 폭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재용, 이부진... 삼성의 3세들이 삼성 사장단에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10년을 위한 세대교체를 분명히 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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