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임 한 달째를 맞은 장영철 자산관리공사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 가이드라인을 내놨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장영철 사장이 PF 부실채권을 인수하는데 3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실 상황을 감안할 때 선제적인 자금 투입으로 부동산 PF 채권을 적극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영철 자산관리공사 사장
"내년 기금 예산이 5조원 정도가 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약 3조 5천억원 정도를 금융권 부실 PF대출채권, 특히 저축은행 보유분을 인수하는데 쓸 겁니다."
장영철 사장은 현재까지 공매 등을 통해 6개 사업장을 매각했고 연말까지 2개 사업장의 정상화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향후 추진하게 될 쌍용건설 매각 작업과 관련해선 대우건설 사례를 참조해 승자의 저주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영철 자산관리공사 사장
"대우건설 매각 당시에는 가격이 적정하다고 봤는데 나중에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쌍용건설 등 매각시 입찰조건을 세밀하게 따져보겠습니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단장 출신답게 장 사장은 남북통일 이후를 대비한 국가자산 관리 준비에도 착수하겠다는 통큰 면모를 내비쳤습니다.
기획재정부 정책국장 시절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던 장영철 사장.
그가 몰고올 공기업 캠코의 달라질 모습에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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