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에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다시 무력공격 위협을 가해 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미국과 야합한 남조선 호전광들의 북침전쟁 소동은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며 이로 인해 조선반도 정세가 전쟁 전야의 험악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내외 호전광들이 다시 도발해 오면 주저없이 침략자들의 아성을 송두리째 드러내 전쟁의 근원을 깨끗이 청산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붙는 불에 키질하는 위험한 도발소동''이란 제목의 이 논평은 또 "핵항공모함까지 동원해 전쟁연습을 벌려놓은 것은 북침기도와 호전적 정체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가뜩이나 첨예한 사태를 기어코 전면전쟁 발발의 국면으로 끌고가기 위한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우리측 영해에 대한 괴뢰들의 포사격 도발로 지금 조선 서해상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처럼첨예한 곳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을 벌려놓은 것은 사태를 폭발국면으로 몰아가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연평도 포격과 관련, "남조선 호전광들이 북침을 가상한 ''호국훈련''을 하면서 우리측 영해에 수십발의 포사격을 가해 우리 혁명무력의 반격을 받았다"며 "우리 군대의 징벌은 나라의 존엄과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자위적 조치"라고 억지주장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