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시장의 다양한 소식을 전문기자와 나눠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기자와 이야기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글로벌 경제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한동안 신입채용을 미뤄왔던 공기업에서 내년 채용을 늘린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네요.
<기자>그렇습니다.
주요 공공기관이 내년 신입사원 채용을 크게 늘릴 예정인데요.
한동안 공기업선진화 방안으로 신입수급을 멈춰왔던 공기업들이 신입채용에 적극 나서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신입채용 확대를 골자로한 내년도 공공기관 인력 확충 방안을 확정하고 관계기관과 막바지 협의중인데요.
이 안을 살펴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요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431명의 신입사원을 내년에 채용한다고합니다.
또 코레일이라고 하죠. 한국철도공가 200명 남짓의 대규모 신입인력을 뽑을 계획이고요 한국도로공사도 159명의 적지 않은 신입채용을 준비중입니다.
석유공사(98명), 한국전력 (91명), 산업인력공단(56명) 등이 50명 이상 신규 정원을 늘리게 됩니다.
그동안 주요 공공기관들은 에너지 공기업을 제외하고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신규 인력을 거의 채용하지 못했었는데요.
총 284개에 이르는 공기업 채용에 대해 정부는 에너지 공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된 올해 4천명보다보다 1.5배 많은 6천명이 넘는 신규 인력이 내년에 채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신규 인력 정원을 늘리기로 한 데는 공기업 선진화를 통해 주요 기관의 정원 감축이 목표 수준을 달성했고, 특히 에너지 공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청년 실업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 역시 공공기관 신규 인력 정원을 늘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많이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도 중요한데, 공기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잖아요. 그런면에서 실질적인 채용확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소식으로 넘어가보죠.
근로자들의 월급이 4분기 연속 증가했다고요?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급이 4분기 연속 증가했는데요. 근로시간도 그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사업체 임금 근로시간 조사 결과를 보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84만6천원으로 1년 전보다 7.8% 증가했습니다.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작년 4분기에 전년보다 1.9% 증가한 이후 4분기 연속 상승한 것인데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44만1천원으로 4.7%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2.6시간으로 1년 전(176.9시간)에 비해 4.3시간(2.4%) 감소했습니다.
상용 근로자의 총근로시간은 178.1시간으로 2.9%,임시·일용 근로자의 총근로시간은 104시간으로 4.5% 각각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금을 산업별로는 살펴보면 오락·문화 및 운동 관련 서비스업이 283만원으로 22.5%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임금 상승률을 보였고요.
숙박과 음식점업은 181만7천원으로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숙박과 음식점 수입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방증아닐까요? 대기업체감경기도 줄었다는 소식도 들리던데요.
<기자>
대기업들의 체감경기는 다음 달에도 좋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2월의 BSI를 조사한 결과 11월(107.1)에 비해 소폭 내린 104.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BSI 전망치는 16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었지만, 2개월 연속 하락하며 100선을 위협했는데요.
전경련은 연말연시 특수에 따른 내수호조 기대 등으로 12월 체감경기는 호조를 보이겠지만, 전망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내년 경제여건이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BSI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지않으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앵커>네, 그렇군요. 공기업 채용소식과 경기실사지수 하락소식까지.
취업매거진의 전재홍기자였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