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우리나라의 10대 주력제품의 수출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산업경제전망''에 따르면 10대 주력제품의 수출은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중국과 개도국 등의 신흥시장 수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원화 절상 기조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8.7%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10대 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2006년 13.9%, 2007년 14.9%, 2008년 9.2%를 기록했는데 2009년과 올해의 특수상황을 제외하면 내년 증가율은 예년 평균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라고 산업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연구원은 신흥시장의 IT제품 수요 증대와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입어 IT산업군이 10% 증가하면서 제조업 수출을 견인하고, 소재산업군은 신흥국 수요 증가, 수출단가 상승, 국산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진전 등으로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기계산업군은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부진으로 7.5%의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에 그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
연구원은 다만 해외생산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 제품 차별화, 품질과 브랜드력 강화, 중국과 대만, 일본 통화와의 동반 절상 등으로 원화 절상이 10대 주력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에 비해 약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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