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데일리 시황>
◇ 대우증권 : 연말 소비가 시장을 따뜻하게 할 수 있을까?
그 동안 주식시장을 짓눌렀던 요인들이 지난 주를 거치면서 대부분 해소되는 가운데 금통위 금리인상과 아일랜드 재정위기, 중국 긴축 이슈가 종료되었다. 시장이 연중 고점을 다시 넘어서기 위해서는 또 다른 모멘텀이 필요한데 시장에 신선한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는 재료가 미국의 연말 소비로 보인다. NRF에서는 올 연말 미국의 소비액이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증가율로 연말 소비가 일상적인 소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예상하기 어렵더라도 2.3%의 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전반적인 흐름은 소강 양상이 예상되며 시장이 추가 상승하거나 연중 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또 다른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판단된다.
◇ 삼성증권 : 흔들수록 시장의 성격은 분명해진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CDS는 각각 500bp, 400bp 이상 확대되었지만 신흥시장의 채권 프리미엄은 300bp 이하로 안정된 수준이다. 지금은 기업실적 추정치에 별 변화가 없어 아일랜드 때문에 기업이 돈 버는데 지장을 받는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긴축 우려가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의 실적 추정치는 여전히 우상향 추세이다. 미국의 연말소비 증가 및 고용지표 개선, 중국의 긴축 및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 불확실성 해소는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으로 판단된다.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연말과 내년을 내다볼 때 IT, 은행, 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 현대증권 : 기대가 유효한 시장의 흐름
지난 주 시장의 빠른 반등 이유는 1)유럽 재정 위기 완화, 2)중국 긴축 우려 일부 해소, 3)저가매수세 확인으로 꼽을 수 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QE2에 대한 논란 가중, G20회담에서의 신흥국의 자본 규제안, 중국 긴축우려, 유럽 재정 위기 재부각 등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될 미 주택 관련 지표는 QE2의 논란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되는데 가장 회복의 속도가 더딘 부분이 주택 관련 지표이기 때문이다. NRF에서 발표한 이번 연말 쇼핑 시즌에서의 매출전망이 금융 위기 이전의 수준에 근접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T섹터의 모멘텀이 기대된다.
◇ 우리투자증권 : 미국 연말 소비특수 수혜 주목
2008년과 2009년에도 4분기의 소비금액은 과거 평균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연말 정상적 소비의 진행은 가능할 전망이다. 금번 Holiday Season 동안 NRF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소비를 기록한다면 미국의 연말 소비 특수가 시장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양적완화에 따른 부의 효과 및 민간부문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고용 회복세의 지속이 예상되어 향후 소비심리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미국 연말 소비 특수로 인해 상당 부분의 재고의 소진이 나타난다면 향후 IT 업황 시각 개선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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